성경에 이런 말이 나온다
.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신...."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가난한 자들은 생활은 불편하지만 마음이 부자이고, 부자들은 편하긴 하지만 마음은 가난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오래 전의 이야기인데(2001년 쯤) LA 다저스 선수였던 게리 셰필드는 연간 9백만 달러 이상을 받은 천만장자 야구 선수였다. 그는 그렇게 많은 돈을 벌면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며 트레이드를 요구를 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9백만 달러나 벌면서..."라는 생각을 했다.


게리 셰필드 (Gary Antonian Sheffield) / 외국야구선수
출생 1968년 11월 18일
신체 키183cm, 체중98kg
팬카페
상세보기

직장이 어떤 곳인가. 일 잘하는 직원들에게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 곳이다. 샐러리맨들은 직장에 불만이 있다가도 월급날이 되면 기쁘고 즐거워서 업무 후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내가 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다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다.


미국 프로 스포츠의 스타들은 그러나 머릿속에
"--더 철학"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 워낙 시장이 거대해져서 노력 이상의 수입을 올리지만 스타들은 "조금 더 받아야 한다. 누구누구 보다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 야구 선수들은 데뷔 후 몇 년만 잘 하면 금세 백만장자가 되고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1천만달러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물론 이들은 엄청난 세금을 내기 때문에 집에 가져가는 돈은 실제 계약 금액에 절반이 조금 넘지만 여전히 보통 사람들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돈을 매달 받는다
. 이들은 분명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부자들이다. 많은 이가 이들처럼 큰 돈을 만져보고 싶어 한다.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 어쩌면 당연한 바람일 것이다. 나도 너무 돈이 없어서 괴로울 때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부자는 나쁜 게 아니다. 부는 좋은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부자이지만 마음은 가난하게 되는 것이다. 부라는 것은 물질을 쌓아두는 것을 의미한다. 물질을 쌓아두면 행복할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다. 더 많이 갖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더 원하는데 더 갖지 못하기에 불만이 생기는 것이다.
 


과거 셰필드 사건
(?)이 터지면서 팀 동료인 드반 화이트도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며 트레이드를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드반 화이트의 2001년 연봉은 6백만 달러였다. 그는 자주 벤치를 지켰던 선수였다. 그런 그가 받은 연봉은 6백만 달러. 그리고 불공평한 대우였단다.


물론 이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구단이 직장이고 선수들이 직원이라고 생각한다면 넘치고 넘치는 대우를 받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배리 본즈도 2001년에 1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연장 계약을 요청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새미 소사도 지나친 몸값을 요구하며 시카고 컵스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


배리 본즈 (Barry Lamar Bonds) / 외국야구선수
출생 1964년 7월 24일
신체 키188cm, 체중109kg
팬카페
상세보기

선수 노조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연간 엄청난 수입을 올리면서 그 수익을 선수들에게 배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이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팬들 없이는 수천만 달러를 받을 수 없는 스타들은 평범한 사람들을 한 번쯤 생각하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이 바닥이 다 이런 거 아니겠어?"라는 말이 몇 년 전 한국에서 유행했다.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바닥을 좀 바꾸면 안되겠어?"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벌자. 그런데 그 번 돈으로 뭘 할 것인가도 좀 생각해보자. 물질로 더 많은 물질을 쌓는 것도 좋지만 나누는 것은 더 좋다. 나눠본 자만이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많이 벌어서 많이 나누자. 기독교인인 최경주 선수의 지론이다. 나눔의 기쁨.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실천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나눌 것인가. 사탕 하나라도 나누는 하루. 웃음 한 번이라도 나누는 하루. 나눔의 삶의 필요한 때다. 어려울 수록 더 그렇다.

최경주 / 골프선수
출생 1970년 5월 19일
신체 키172cm, 체중80kg
팬카페
상세보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jesusinculture.com/trackback/2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홈런과 홈런

2009/04/26 22:04

'홈런(Home Run)'은 야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공을 펜스 밖으로 날린 후에 1,2,3루를 유유히 지나 홈을 밟도록 하는 홈런은 단순히 '롱볼(Long Ball)' 차원 이상이다. 홈런에 야구팬들은 열광하고 홈런에 코치와 선수들은 기뻐한다. 그래서 구단주들이 홈런타자에 많은 돈을 쥐여주는 것 같다. 가장 큰 기쁨을 단번에 안겨주는 것이 홈런이기 때문일 것이다.
 

 역대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인 피트 로즈보다 최다 홈런 선수인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등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홈런에 묘한 매력이 있다는 뜻인데 실제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했던 당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야구 팬들이 열광한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들의 홈런 도전 내용은 연일 한국 종합 일간지의 1면에 크게 보도됐을 정도이니 홈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사람들이 워낙 홈런을 좋아하다 보니 그 별명도 다양하다. '롱볼(Long Ball)' '블래스트(Blast)' '(Bomb)' '딩어(Dinger)' '문샷(moon shot)' 등 수십 가지에 이른다.



 

 홈런에 대한 관심이 높으니 타자들은 약물의 도움으로 홈런을 때려내려고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배리 본즈는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기록 도전에 질투를 느껴 약물에 손을 댔다고 하는데 홈런의 마력은 인간의 이성으로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다. 재미난 사실은 맥과이어도 약물의 도움으로 그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승엽이 한 시즌 56홈런을 때려냈을 때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그는 대한해협을 건넌 후 일본에서도 홈런포를 쏘아대며 한,, 3국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홈런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1점 홈런, 2점 홈런, 3점 홈런, 만루 홈런이 있고 인사이드--파크 홈런, 굿바이 홈런 등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른 종류의 홈런도 있다. 기자의 멘토(mentor) 되시는 분이 얼마 전 보내온 e-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아버지는 365일 내내 Home Run에 노심초사하는 것을 가족이 알아야합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홈런은 가정(home)을 꾸린다(run)는 의미의 홈런이다. 야구 선수는 162경기 중 30-50차례 홈런을 때려내면 박수를 받지만 가정을 꾸리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365일 홈런을 기록한다는 것을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홈런을 친 선수는 팬들이 기립박수를 쳐주고 동료도 일렬로 서서 맞이해 주는데 365일 홈런(Home Running)을 하는 가장은 그런 박수를 매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 아버지가 또는 어머니가 퇴근한 후 집 문을 열고 들어설 때 자녀와 아내(또는 남편)가 일렬로 서서 매일 박수를 쳐준다면 가장은 메이저리그 홈런 타자 이상의 홈런에 대한 보람을 느낄 것이다. 매일 홈런을 치는 OOO 선수, 파이팅입니다.  <밝은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jesusinculture.com/trackback/1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Soon Chung
    2009/04/24 17:3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타에 그치는 것 같았는데 역시 홈런이군요"(장내 아나운서 흉내를 내보았읍니다)
    며칠 후면 가정의 달 5월이 되는군요. "홈런이 담장을 넘어가버렸읍니다" 화목한 가정의 가장에 그치지 않고 동네에서 소문난 홈런왕이 되시기 바랍니다.
    • 2009/04/24 17: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2. hyuny
    2009/04/25 08: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일렬로 서서 홈런 선수를 맞아 주어야 겠고, 저도 홈런치는 엄마되고 싶네요.
    • 2009/04/25 14: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엄마도 아빠도 모두 홈런 선수!
  3. Ivy Kim
    2009/04/25 12: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엄마 hyuny님, 어느해 보다 환호에 파묻힌 Homerun Mothers'Day 되시길
    • 2009/04/25 14: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어머니의 날이 다가오는군요...
  4. tony
    2009/04/25 18: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 어머니 날 카드 준비해야겠다.
    • 밝은터
      2009/04/26 00: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준비해야겠어요...
  5. song cosmos
    2009/04/25 20: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족'이라고 늘 들어왔으나 'Home Run'이라는 글에서 그 뜻을 제대로 맛보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 밝은터
      2009/04/26 00: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오늘은 참 힘든 날이었는데 댓글을 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6. never2late
    2009/04/26 14: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Home Run을 우리 삶속에 적용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저녁에 우리 가족들과 함께 퇴근하면서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가족의 연대감이 상승되리라 생각하니 밝은터님이 받으신 그 위로를 저도 받는 것 같습니다.

BLOG main image
문화 속에 있는 예수(Christ in Culture)를 주관점으로 묵상 내용과 생각을 나눕니다. Since 2006/01 (http://blog.daum.net/bbjjp) by 밝은터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05)
후원 (1)
운영자 소개 (1)
텔레비전 (12)
영화 (21)
음악 (10)
유명인 (26)
패션 (2)
스포츠 (62)
예술 (1)
게임 (3)
광고 (1)
안티 기독 (1)
엔터테인먼트 일반 (6)
문화 행사 (2)
仁터넷 (21)
Re-formation (38)
새벽 생각 (2)
짧고도 긴 생각 (69)
링크 (14)
사진으로 보는 세상 (3)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