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Century Magazine (크리스천 센추리 매거진)
출처: http://www.christiancentury.org/article.lasso?id=8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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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중요하다(Faith matters)
2009년 12월15일, December 15, 2009
목회자와 학위(Pastors by degree)
by L. 그레고리 존스(L. Gregory Jones)
목회자에게 필요한 정부 라이센스 같은 것은 없다. 약사나 변호사는 정부에서 규정하는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마사지 치료사도 정부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규정하는 라이센스 같은 것이 없다. 하지만 목회자로서 안수를 받으려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수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기대는 시대에 따라 다르다. 오랫동안 그러한 기대는 목회학 석사(Master of Divinity)가 표준이 되었다. 최근 들어 그러한 기대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요즘 교인들은 그러한 학력/학위보다는 목회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더 보는 것 같다.
지난 20여 년 동안 목회학 석사는 적어도 미국 내에서는 안수를 받기 위한 필수적인 학위였다. 정부의 규정이 없었음에도 이는 목회의 현장에서 모두가 동의하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는 효과적이었다. 교회는 누가 안수를 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목회학 석사 없이도 안수를 받도록 허용하는 교단들이 생겨났고 이것이 점점 미국 교회에서 패턴이 됐다. 연합감리교단(UMC)은 이 방식을 허용한 대표적인 교단이다. 장로교단도 ‘Lay pastors’라는 명칭으로 목회학 석사를 받지 않는 이에게 목사 안수를 해줬다. (역자주: 침례교단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서는 작은 교회들이 목회학 석사 학위 소지자가 아닌 목회자들을 선호하게 됐다. 독립 교단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미네소타에 있는 베들레헴 침례 교회는 아예 교회 내에 신학교를 세워 리더를 양육하고 있다. (역자주: 척 스미스 목사의 갈보리 교회도 비슷하다)
즉, 목회학 석사가 없이도 목회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는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했는데 현재 추세는 이들이 목회학 석사를 공부한 목회자들이 차지했던 자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요즘은 대형교회 목회자도 정식 신학교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브라이언 맥클라렌은 대표적인 목회자다. (역자주: 이머징 처치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맥클라렌 목사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게 공식 학교에서 공부한 게 전부다.) 교회 리더들은 점점 신학교 학력보다 효과적인 리더를 찾는 추세로 가고 있다.
물론 목회학 석사는 쓸데 없지 않다. 이 학위는 앞으로도 목회자에 권위를 실어줄 것이다. 이는 MBA와 비슷하다. MBA는 많은 사람을 잘 훈련시켰다. 회사에서 MBA 공부를 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요즘 MBA는 필수 학위는 아니다. 목회학 석사는 MBA와 비슷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미래의 목회자 교육, 리더십 교육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지를 질문하게 만든다. 성직자의 교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중략)
우리는 잠시 뒤로 물러서서 기본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 리더십은 어때야 하는가? 어떤 이는 안수를 받을 수 없도록 하게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모든 기독교인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 인생 전반에 걸쳐 어떻게 교육이 진행되어야 하는가? 교회 내에서 직책이 다르면 다른 교육을 맡아야 하는 것인가? 전문 사역자와 평신도 사역자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어떤 학위를 받은 자가 교회를 잘 섬길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목회학 석사가 앞으로 적어도 25년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역자에 대한 구분은 계속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의 삶과 사역을 위한 교육의 개념은 과연 어떻게 바뀔 것인가?
L. Gregory Jones is dean of Duke University Divinity School in Durham, North Carolina.
글: 그레고리 존스, 듀크신학대학교 학장
번역: 밝은터 (Jesusinculture.com 운영자)